2015년 6월 13일 토요일

대한민국 해군차기호위함 FFX-1

























한국해군은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았던 기어링급 구축함(DD)을 운용하였으며, 이후 이와 함께 운용할 울산급 건조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울산급은 당시 한국에서 운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싼 함이었으며, 한국해군 최초의 대형함 건조 탓에 함의 벨런스를 맞추지 못해 초도함 울산함의 경우 함저에 시멘트를 부어 함의 전후 균형을 맞추는 등 여러 고역을 겪었다. 울산급은 경하 1500톤급으로 모두 9척이 건조되었다.

울산급의 비싼 가격 탓에, 한국은 다시 호위함보다 낮은 초계함(PCC)급의 동해급함(경하1000톤급)을 4척 건조하게 되며, 동해함은 이후 건조된 포항급을 위한 선조함 성격이 강했다. 포항급함은 1200톤급 함으로 24척이 대량 건조된다. 울산 동해 포항함은 모두 구시대 개념의 함포전을 상정한 함으로, 일부함에는 함대함미사일을 장착하려고 시도하였는데 미국이 판매하지 않아서 처음엔 프랑스제를 달았다. 또 대잠전을 위한 소나도 그 성능이 200톤급 경비정에나 탑재하는 매우 값싼 소나로 대잠용보다는 어뢰경보용에 가깝다. 이 소나는 2010년에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에서 적 어뢰를 감지조차 못해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초 한국은 현대적 연안함선인 프리깃2000 계획을 세웠으나 대양해군용 KDX사업에 예산을 뺏겼고 이어 1997년 IMF가 닥친데다 대만 수출로 명맥을 이으려던 프리깃2000 계획마저 프랑스의 뇌물 로비와 이를 조사하던 대만해군 장교의 암살로 결국 프리키트2000은 좌초되고 만다. 이후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경하 2637톤(만재 3440톤) 기어링급(7척)의 퇴역과 이로 인한 울산급의 무리한 운용으로 울산급의 운용수명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자 2000년대 초반 다시 FFX계획이 추진되게 되었다.

대한민국 해군이 현재 FF호위함으로 운용 중인 울산급은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중고 기어링급 구축함의 퇴역으로 인한 운용부담 증가로 무리하게 운용하게 되었으며, 운용수명이 급격히 감소하였고, 상부구조물에 균열이 일어나 한때 퇴역이 준비되기도 했으나, 보강판을 덧대는 공사까지 받으며 추가운용수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대체할 신형함 요구를 더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다.

한국해군의 차기호위함으로, 초도함 FFG-811 인천함이 2011년 4월 29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진수 해군 2함대에 첫번째로 실전배치했다.

이후 해군은 최초 7포기, 수직미사일발사대 포기, 골키퍼+램 조합운영, 일반수준 레이더, 거주성포기, 스텔스화 목표 낮춤, 함포는 76mm>미국제127mm로 증가로 적 해안포 제압 능력 , 링스 헬기 운용, 해성 대함미사일/청상어 어뢰 운용, 국산지휘체계 탑재 등의 특징이 있다. 2차 설계안은 이미 2008년말 초도함의 시험건조에 들어갔으며, 2011년 완성후 시험운용한 뒤, 2013~2015년 사이 후속함 추가 건조를 통해 총 8척 가량을 우선 건조 예정이다.

크게는 대상이었던 127mm 포를 장착하게 된 것이 북한해군이 76mm 포를 장착한게 확인됨으로써 결과적으론 선견지명이 돼 버렸다는 분석도 있다.

향후 FFX-2사업인 Batch2는 Batch1에 비해 여러가지로 성능 향상을 시도한다. 우선 VLS 16셀이 증설되면서 홍상어와 해궁 미사일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비록 대잠형이지만 구역방공함으로써도 손색이 없게 되었다. Batch3에서는 VLS가 24셀로 늘어나기 때문에 광개토대왕급을 능가하는 방어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착되는 VLS가 KDDX에 장착되는 VLS와 동일할 경우(아닐가능성이 더 크다) 해궁이 쿼드팩 즉 한 셀당 4발씩 장착이 가능해지고 해군은 Fire and Forget방식과 중간유도방식의 혼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1,2,3함대의 대공작전 능력이 대폭강화할 것이다. 앞으로 Batch2 8척에 이어 Batch3도 8척이 계획되고 있으며 KD(한국형 구축함)들과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나갈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함이 될 인천급 FFX가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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