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 월요일

36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2025년 10월 22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을 거행했다. 장영실함은 배수량 3600t, 길이 89m 규모로 한국 잠수함 중 최대급이다. 기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보다 탐지 및 타격 능력 등이 향상돼 핵심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수중 작전 능력과 은밀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 체계의 성능이 향상돼 표적 탐지 능력이 강화됐으며, 비상시 함정 기동을 위한 보조추진기를 탑재해 생존성도 높였다. 향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신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급 2번함 다산 정약용함 진수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한국의 최신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이 건조를 마치고 진수됐다. 2008년 한국이 처음으로 보유하게 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이후 다섯 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2025년9월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는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배치-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이 열렸다. 진수식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조대왕급 구축함은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55㎞)로 운항할 수 있으며 승조원은 약 300명이다. 정조대왕함급 구축함에 탑재되는 각종 전투체계와 이지스 체계 등은 현재 미국 해군이 운용 중인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과 동급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조대왕함급 구축함엔 탄도미사일 궤적의 중간 단계와 종말 단계를 방어할 수 있는 함대공미사일 SM-3, SM-6가 탑재될 예정이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만든 SM-3(블록 Ⅰ)의 사거리는 700여㎞로, 고도 500여㎞에서 날아오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레이시온이 만든 SM-6는 최대 34㎞ 고도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240~460㎞ 정도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에 탑재돼 있는 함대공미사일 SM-2는 사거리가 170㎞로 SM-6의 절반 수준이며 항공기 외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은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조대왕함과 다산정약용함, 3번함까지 취역하면 우리 군의 대(對)북한 탄도 미사일 방어망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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